여가부, 1월 내 서비스 시행

카카오톡·네이버앱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고지 화면 예시. ⓒ여성가족부
카카오톡·네이버앱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고지 화면 예시. ⓒ여성가족부

앞으로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카카오톡과 네이버 앱에서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현재 카카오톡으로 1차 발송 후 미열람 세대주에게 네이버 앱을 통해 2차 고지하던 방식을 동시 고지로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여가부는 이달 안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범죄자 신상고지는 성범죄자 전출입 시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 보호 세대주에게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고지하는 제도다. 이름, 나이, 사진, 신체정보, 주소 및 실제거주지, 성범죄 요지, 성범죄 전과사실, 전자장치부착여부 등 8가지를 매주 2번씩 알린다.

여가부는 2020년부터 모바일로도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고지를 열람하지 않은 세대주에 대해서는 기존과 같이 우편으로 재발송한다. 모바일 고지 열람시 개인 인증절차가 복잡하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 상반기 중 인증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여가부는 고지대상 성범죄자 3346명의 신상정보를 332만 아동·청소년 보호세대와 24만 아동·청소년 기관에 고지했다. 성범죄자 사진 업데이트를 상시 점검하고, 네이버지도와 성범죄자알림이 서비스를 연계했다. 성범죄자알림이에서는 신상정보 외에 내 주변 거주 성범죄자 찾기, 공개·고지정보의 정정청구, 고지서 확인하기(정보통신망 고지), 성범죄자 거주지 위치(지도)보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개 대상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는 성범죄자알림이(e) 앱과 홈페이지(www.sexoffender.go.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여가부는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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