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국제배구연맹 선정 세계 최고 선수

‘배구 황제’ 김연경(34)이 세계 최고 여자 배구선수로 선정됐다.

발리볼월드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1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가장 활약한 남녀 배구선수 12명씩 총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김연경 선수는 여자선수 랭킹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발리볼월드닷컴은 국제배구연맹과 유럽계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회사인 CVC캐피탈파트너스가 손잡고 만든 매체다. 이 매체는 “2021년은 김연경에게 기념비적인 한 해였다”라며 한국 여자배구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두 번째 4강 진출 등 선수의 주요 업적을 열거했다. 올림픽 사상 한 경기에서 4회 이상 30점 이상 득점한 첫 선수이자, 배구선수 최초로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100만명을 넘겨 성적과 인기를 모두 잡았다고 강조했다. 국가대표 은퇴 후 한국에 남는 대신 중국 리그로 떠나 보여준 활약상도 자세히 다뤘다. 

김연경 선수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라스트댄스 마무리가 좋아 행복하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