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여성이사 의무화...기업 절반 아직도 ‘여성 0명’
8월부터 여성이사 의무화...기업 절반 아직도 ‘여성 0명’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2.01.19 17:17
  • 수정 2022-01-26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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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조사 결과
2021년 3분기 자산 2조이상 상장사
167곳 중 77곳 여성 등기임원 0명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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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법인은 특정 성별로만 이사회를 구성할 수 없다. 그러나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절반에는 아직도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자산 2조 이상 국내 상장기업 167곳의 2021년 3분기 등기임원 현황을 살펴보니 77곳(46.1%)은 여성 이사가 한 명도 없었다. 1년 전인 2020년 3분기(116곳)보다 줄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여성 등기임원은 총 102명으로 전체 등기임원(1233명)의 8.3%였다. 이 중 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인을 포함한 사내이사가 9명, 사외이사가 93명이었다.

여성 사외이사의 45.2%(42명)는 학계 출신이고, 이어 관료 출신(18.3%, 17명), 재계 출신(17.2%, 16명)이 많았다. 남성 사외이사는 관료 출신 비중이 36.9%로 가장 컸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이 남성 또는 여성으로만 이사회를 구성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처벌조항은 없어서 여성 이사를 영입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다. 그러나 기업들도 성평등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만큼, 기업들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여성 이사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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