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김치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서울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김치를 고르고 있다. ⓒ뉴시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4로, 지난달(103.8)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지난 12월 CCSI는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4개월만에 하락했다. 

한은은 “올해 말 즈음이면 추가접종 등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지고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가 늘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이 많아 소비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한다.

CCSI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 취업기회 전망지수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강해져 3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했다. 금리수준 전망은 전월보다 2포인트 오른 139로, 두 달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2.7%, 향후 1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 값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2.6%로 전달과 같았다.

주택가격전망지수(100)는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금리상승, 가계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보다 7포인트 내려가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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