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지난해 마약 밀수 1272kg 적발...역대 최대 규모
관세청, 지난해 마약 밀수 1272kg 적발...역대 최대 규모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01.26 16:37
  • 수정 2022-01-26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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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757% 증가...국제우편·통해 밀반입 시도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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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관 당국에 적발된 마약류가 1272kg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는 1504건으로 전년(696건)보다 51.4% 늘었다.

적발량 1272㎏으로 전년의 148㎏ 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건수와 적발량 모두 관세청 개청 이래 사상 최대다. 

금액 기준으로는 4499억원으로 183% 늘었다.

주요 적발 품목은 △메트암페타민(필로폰) 577㎏(126건) △코카인 448㎏(20건) △대마류 99㎏(336건) △페노바르비탈 57㎏(80건) △GHB 29㎏(1건) △러쉬 18㎏(213건) 등이다.

국내에서 많이 남용되는 메트암페타민은 적발량이 전년보다 849% 증가했다. 이는 192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지난해 7월 멕시코발 해상화물(항공기부품)에 숨겨 들여온 밀반입 필로폰 403kg이 단속됐다. 이는 국내 마약 범죄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관세청은 메트암페타민의 경우 국제 마약 조직이 대규모로 밀수하는 일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지난해 적발된 126건 가운데 29건(553.3㎏)이 한 번에 1㎏ 이상 이었다. 

제3국으로 코카인을 밀반입하기 위해 한국을 경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도 늘었다.

향정신의약품인 MDMA(엑스터시), LSD, GHB, 페노바르비탈, 케타민과 임시마약류(마약류가 아닌 물질·약물·제품 중 마약류에 준해 취급·관리가 필요한 물질) 러쉬 같은 신종마약은 687건(142.9㎏) 적발됐다. 

대마류의 적발량도 전년대비 50%(98.7kg) 증가했는데, 전체 적발량의 78%(77.3kg)가 기호용 대마 합법화 지역인 북미지역(미국·캐나다)으로부터 밀반입됐다.

지난해 단속에서 우편·특송 등 화물을 이용한 마약류 밀수 적발 건수는 159%, 적발량은 1288% 급증했다. 반면 항공 여행자를 통한 밀수 적발 건수는 전년 대비 73%, 적발량은 77% 감소했다.

특히 국제우편을 이용한 10g 이하 소량의 자가소비용 마약류 밀수 적발 건수는 2020년 138건에서 지난해 385건으로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쉬·대마류·엑스터시·LSD 등 4개 품목이 적발 건수의 7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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