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8~29일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응답률은
윤석열 47.3% 이재명 43.3%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양 후보 지지율이 2주 만에 다시 오차 범위 안에서 경합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성인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은 41.6%, 이 후보는 37.9%로 나타났다(95% 신뢰수준, ±3.1%포인트).

윤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는 4.1%포인트 올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0%포인트에서 3.7%포인트로 떨어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0%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3.4%)거나 ‘잘 모름’(0.8%)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였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 47.3%, 이 후보 43.3%, 안 후보 4.8%, 심 후보 1.1%를 기록했다. 2021년 12월 31일~1월 1일 같은 조사 결과 이 후보 49.1%, 윤 후보 40%로 이 후보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것과 대비된다.

차기 대선 성격을 묻자 응답자의 49.1%가 ‘현 정부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41.4%는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9.5%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정책과 공약을 잘 이행할 후보’를 조사해보니 이 후보 41.4%, 윤 후보 37.6%, 안 후보 12.6%, 심 후보 3.1%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35.7%, 국민의힘 35.2%, 국민의당 8.2%, 정의당 4.2% 순으로 높았다. 무당층은 13.6%였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안심번호 무선전화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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