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올림픽 개회식 기수 최종 발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 선수, 곽윤기 선수가 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김아랑 선수, 곽윤기 선수가 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훈련 중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고참인 곽윤기(33·고양시청) 선수와 김아랑(27·고양시청) 선수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4일 열릴 중국 베이징 국가체육장에서 열릴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를 2일 최종 발표했다. 본래 종목별 일정 등을 고려해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23·의정부시청) 선수를 여자 기수로 지난달 28일 낙점했지만, 더 경험이 많은 김아랑 선수가 기수의 영광을 안게 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동계올림픽 무대에 서는 김아랑 선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 2회 연속 계주 금메달 기록을 세웠다. 2018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대상(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했다.

곽윤기 선수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동계올림픽 무대에 선다.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힌 그는 머리카락도 분홍색으로 바꾸고 결의를 불태우고 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5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혼성계주를 시작으로 올림픽 여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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