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기자단 =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제20대 대통령선거 첫 4자 TV 토론회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성인 남녀 1076명을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1.8%, 윤 후보는 43.3%의 지지율을 얻었다. 안 후보는 7.5%, 심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기타후보'는 1.7%, '지지후보 없음'은 1.8%, '잘모름'은 1.3%다.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5%포인트로 오차범위(±3.0%포인트) 내였다. 이번 조사는 4자 TV토론회 실시 1시간 전인 3일 오후 7시부터 시작돼 4일 오후 3시40분 마감돼 첫 대선 TV토론 평가가 일부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윤 후보가 47.5%로 이 후보(37.8%)를 앞섰다. 경기·인천에서는 이 후보가 45.1%, 윤 후보가 40.9%의 지지율을 얻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후보는 48.2%, 이 후보는 36.5%의 지지를 받았다. 대구·경북에서도 윤 후보는 56.1%, 이 후보 23.2%를 얻었다. 반면 광주·전남·전북에선 이 후보가 65.6%를, 윤 후보는 18.1%의 지지를 받았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윤 후보 44.7%, 이 후보 42.8%를 각각 얻었다.

세대별로 보면,  윤 후보가 18~29세까지 포함한 20에서 44.5%를 지지를 얻어 이 후보(26.9%)를 앞섰다. 60대 이상에서도 윤 후보는 56.6%로 이 후보(35.9%)보다 강세를 보였다. 반면 40대에서 이 후보는 57.5%로 윤 후보(29.0%)를 앞섰다. 50대에서도 이 후보는 49.8%로 윤 후보(39.6%)를 따돌렸다. 30대에서는 이 후보가 40.5%, 윤 후보가 38.1%로 초접전을 벌였다.

뉴시스-리얼미터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로 유선(5%), 무선(95%)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4%다.

국민일보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3~4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도 윤 후보는 37.2%, 이 후보는 3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대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는 8.4%, 심 후보는 2.2%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해당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조사(무선 100%)로 진행됐다.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15.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앞서 인용된 여론조사들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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