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협상 결렬로 8일 토론 무산 후 재추진
종편 4사·보도전문채널 2사 공동주관

국회사진기자단 =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국회사진기자단 = 3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에 앞서 후보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두 번째 대선후보 4인 TV 토론회가 11일 개최된다. 한국기자협회는 4개 종합편성채널(MBN·JTBC·채널A·TV조선), 2개 보도전문채널(연합뉴스TV·YTN)과 함께 이날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토론을 연다고 7일 오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참여한다. 사회자는 기자협회가 추천하되 4당 모두 동의한 인물로 하기로 했다.

토론은 정치, 경제, 사회 분야, 자유토론 등으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상호 자유토론을 통해 후보 간 검증도 심층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기자협회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모아 후보들의 언론관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당초 JTBC와 함께 8일 TV토론을 추진했으나, 국민의힘이 종편 공동주관, 윤 후보 건강 등의 이유로 일정 변경을 요구했다. 사회자 선정 문제를 두고도 이견이 있었다. 결국 8일 개최가 무산되자 나머지 세 후보 측이 국민의힘을 비판하기도 했다. 

기자협회는 “이번 토론회 주관 방송사 선정 과정에서 방송사들에 대한 의견 수렴이 미흡해 혼선을 일으킨 점에 대해 MBN·채널A·TV조선 등 종편 3사에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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