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전경. 1923년에 지어진 구 대구상업학교 본관 건물이다. ⓒ대구문화재단
대구문화재단 전경. 1923년에 지어진 구 대구상업학교 본관 건물이다. ⓒ대구문화재단

(재)대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승익)은 3월 사옥을 소석빌딩으로 이전하고 2기 신 경영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정책개발과 지속가능경영, 예술지원 원스톱 서비스 제공, 시민문화향유, 예술인 복지 강화 등 기능별로 조직을 배치, 분산형 협치 모델을 정립하여 사업별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실효성 있는 예술지원정책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신 경영시대의 시작에 앞서 공공기관으로서 책임 강화 및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인권경영을 정착화하여 인권경영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예술지원제도에 대한 지역 예술인과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중립적으로 검토하고 공정하게 처리함으로써 재단 청렴도와 반부패 경쟁력도 제고하여 시민의 신뢰도 증진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사옥 이전을 준비하며 재단을 방문하는 예술인과 시민들이 찾아오기 쉽게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정한 소석빌딩은 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 3분 내 위치하고 있다.

2009년 설립된 대구문화재단은 지난 13년간 급성장하면서 사옥 이전이 재단의 숙원 과제 중 하나였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옥은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구 대구상업학교 본관으로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지어진 역사적인 근대건축물로 유형문화재 제48호로 지정되어 있다. 대단지 아파트 서편에 위치한 본관 건물은 대구문화재단에서 사용해왔으며 향후에는 보수공사를 거쳐 예술인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기능하고자 운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구문화재단 이승익 대표는 “재단이 사옥 이전이라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기능별 역량을 집중하여 ‘문화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예술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을 다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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