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서 94.00점...압도적 승리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클로이 김 선수가 10일 오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미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클로이 김 선수가 10일 오전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스노보드 ‘천재’ 클로이 김(22·미국)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클로이 김은 10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1차 시기에서 94.0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를 얻었다. 1차 시기에서 90점대를 넘긴 선수는 그뿐이었다. 하프파이프 결승은 1~3차 시도 중 가장 높은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다. 경쟁자 누구도 클로이 김의 1차 시기 기록 94.00점을 넘기지 못했다.

클로이 김은 2차와 3차 시기 올림픽 최초 여자 스노보드 1260도 기술(세 바퀴보다 반 바퀴를 더 도는 기술)에 도전하다가 두 번 다 넘어져 20점대를 기록했다. 그래도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페인의 케랄트 카스텔레(90.25) 선수가 은메달, 일본의 도미타 세나(88.25점) 선수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재미교포 2세인 클로이 김은 평창동계올림픽 이래로 올림픽·월드컵·세계선수권 등 총 9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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