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회색 여인' '석류의 씨'등
번역자도 여성, 여성문학의 신세계 발굴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시리즈(프랑켄슈타인/메리셀리/박아람옮김, 회색여인/엘리자베스개스캘/이리나옮김, 석류의씨/이디스 워튼/송은주 옮김, 사악한 목소리/버넌 리/김선형 옮김, 초대받지 못한자/도러시 매카들/이나영 옮김/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시리즈(프랑켄슈타인/메리셀리/박아람옮김, 회색여인/엘리자베스개스캘/이리나옮김, 석류의씨/이디스 워튼/송은주 옮김, 사악한 목소리/버넌 리/김선형 옮김, 초대받지 못한자/도러시 매카들/이나영 옮김/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리즈


‘여성과 공포’를 테마로 하는 작품 다섯 권.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의 첫 번째 시리즈. 불멸의 고전,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은 여성에 대한 낡은 고정관념으로 점철된 문학을 벗어나 인간의 증오와 욕망을 다뤘다. 찰스 디킨스에게 찬사를 받았던 엘리자베스 개스켈 소설집 <회색여인>은 인간이 가진 어두운 본성을 섬세하게 포착해 냈다. 세 차례나 노벨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이디스 워튼의 고딕 작품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워튼의 고딕 소설집 <석류의 씨>에서는 이디스 워튼이 단단하게 구축했던 공포의 세계를 탐구해 본다. 

여성들과 내밀한 관계로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레즈비언으로 규정되길 거부했던 버넌 리. 그의 소설집<사악한 목소리>에서는 저자처럼 편견이나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행동하는 여성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아일랜드 작가 도러시 매카들. 그의 첫 소설집 <초대받지 못한 자>에서는 반전을 통해 남성예술가와 여성뮤즈라는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날카롭게 비판한다. <프랑켄슈타인>,<회색여인>,<석류의 씨>,<사악한 목소리>,<초대받지 못한 자>. 5권 모두 고전읽기의 즐거움을 다시금 불러 일으킬 만하다.

 

프랑켄슈타인/ 메리 셀리/박아람 옮김/휴머니스트/1만 4000원

회색여인/엘리자베스 개스켈/이리나 옮김/휴머니스트/1만 3500원

석류의 씨/이디스 워튼/송은주 옮김/휴머니스트/1만 3000원

사악한 목소리/버넌 리/김선형 옮김/휴머니스트/1만 3000원

초대받지 못한 자/도러시 매카들/이나영 옮김/휴머니스트/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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