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인 우려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우려로 일제히 내렸다.

1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1.78%) 떨어진 3만4312.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4.75포인트(2.12%) 하락한 4380.26을 기록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38포인트(2.88%) 떨어진 1만3716.72에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S&P500 지수 내 11개 섹터 중에 필수소비재와 유틸리티를 제외하고 9개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주는 3% 이상 하락했고, 통신과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도 2% 이상 떨어졌다.

테슬라(- 5%), 엔비디아(- 7.5%), 애플(-2.13%), 마이크로소프트(-2.93%),시스코 시스템즈(- 2.80%) 팔란티어(- 15.75%),엔비디아(-7.56%)등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 루간스크주) 지역에서 포격을 주고받았다는 뉴스에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험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임박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월가의 예상보다 낮은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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