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0만명 넘어...위중증환자  512명
식약처, 화이자 어린이 백신 승인

강추위가 이어진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린채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강추위가 이어진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7만명 이상 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 17만1271명, 해외유입 181명으로 모두 17만145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9만9573명 보다 7만1879명 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확진자는 경기도가 5만3524명, 서울 4만1389명, 부산 1만2815명, 인천 1만1060명, 경남 8016명, 대구 6306명, 경북 4992명, 충남 4832명, 광주 4221명, 대전 4221명 등이었다. 

수도권확진자가 10만5973명으로 전체의 61.9%를 차지했다.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전날보다 32명 늘었다. 입원환자는 1883명으로 382명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9명 늘어난 7607명으로 치명률은 0.33% 이다.

백신 3차 접종률은 59.9%,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69.4%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화이자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을 품목 승인했다.

이르면 24일부터 국내에서도 5~11세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번에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의 ‘코미나티주 0.1mg/mL(5~11세용)’으로, 5~11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미국 화이자가 별도 개발 및 생산하는 mRNA 백신이다.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게 된다. 

추가 접종은 허가되지 않았다. 다만 중증 면역 저하 어린이에 한해 2차 접종 후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성인용, 12~17세용 화이자 백신과 유효성분은 같지만 용법과 용량의 차이가 있다. 유효성분의 용량은 성인ㆍ12세 이상 백신의 1/3(10㎍) 수준이다. 이 백신은 미국, 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 62개국에서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 등을 받아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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