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택치료에 공무원 4천명 투입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뉴시스·여성신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25일 코로나19 유행의 정점과 규모를 '3월 중순 27만명' 수준으로 전망했다.

권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최강시사 출연해 "전문가 집단 6~7군데에서 전망하고 있는데, 3월 중순에 정점을 찍고 감소 추세로 갈 것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에 맞게 위중증이나 고령층·기저질환자 보호에 집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권장관은 정점 규모에 대해서는 "27만명 정도를 예상하는데, 여러 요인으로 분석해 달라질 수는 있다. 최정점에 이르기까지 위중증·사망이 더 많이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위험군 중심의 방역 집중으로 일각에서는 방역패스 완화 등의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60세 이하 치명률에 0에 가깝다고는 하지만, 저변이 확대되면 그만큼 위중증·사망이 증가할 수 있다"며 "방역·의료체계에 위험부담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확진자 급증으로 재택치료자 관리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에는 "시군구 보건소별로 통보가 늦어지거나 안내가 늦어지는 것이 있어 중앙정부에서 공무원 4천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며 "중앙부처에서 3천명, 국방부서 1천여명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동거가족에 대한 방역을 엄격하게 하고 있는데, 확진자와 같이 거주하는 가족은 검사를 3일 또는 7일로 하거나 격리도 알아서 하는 변경 사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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