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규모는 축소, 애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은 더 크게

대무문예회관에서   ⓒ대구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만세삼창을 하고있다.  ⓒ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기념식에서는 ‘숭고한 3.1정신, 위대한 대구건설’을 슬로건으로 위기의 순간마다 더 빛을 발휘하는 위대한 대구시민 정신을 기렸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삼일절 기념식의 현장 참석 인원을 100명 내외로 최소화하고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이 3.1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10시부터 '대구시 공식유튜브 '컬러풀대구TV' 로 중계했다. 매년 열리던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달구벌대종 타종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대한이 살아있다’를 주제로 펼쳐진 대구시립극단의 기념공연에서는 대구의 3.8만세운동과 지역의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소재로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았던 애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의 정신을 담아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
권영진 시장이 3.1절 기념사를 하고있다. ⓒ대구시

기념식 전에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국립신암선열공원 묘역을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애국선열의 넋을 기린 권영진 대구시장은 “숭고한 3.1정신을 이어받아 어려운 고비마다 위대한 시민정신을 발휘해 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애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며 후손들에게 물려줄 새로운 대구, 위대한 대한민국을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3.1절을 맞아 애국지사와 유족, 독립유공자 자녀 및 손자녀를 위문·격려하고,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3일간 광복회원과 독립유공자 및 그 동반가족 1인에 한해 대구도시철도의 무료승차를 실시한다.

또한 ‘2022대구시민주간’(2.21~2.28), ‘제62주년 2.28민주운동기념일’, ‘제103주년 3.1절’을 맞아 애향심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2월 18일부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펼쳐왔다.

경상북도는 1일 10시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경북도의장, 보훈단체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299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공연,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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