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방송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마련 협의체 구성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21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낙마 동물학대 살상 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하며 KBS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 1월 21일 한국동물보호연합 회원들이 여의도 KBS 앞에서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의 낙마 동물학대 살상 행위 규탄 기자회견'을 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농림축산식품부는 영상 및 방송 매체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제작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관계부처, 영상 및 방송 매체 업계, 동물보호단체, 동물행동·진료 전문가 등 약 20명으로 구성된 이번 협의체는 2일 첫 회의를 열고 협의체 운영계획과 출연동물 보호 가이드라인 방향성 수립,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 방안 등을 논의한다.

가이드라인에는 촬영 중 동물에게 충분한 휴식시간과 물, 먹이 제공, 훈련사·수의사 등 전문 인력 현장 배치 등 촬영 현장에서 동물의 복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외국 사례 분석, 연구용역을 통해 초안을 마련한 후 협의체 논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까지 가이드라인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성된 가이드라인은 방송 제작 지침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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