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유 배럴당 110달러·브렌트유 113달러에 거래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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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 1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7%(7.19달러) 급등한 11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7.96 달러(7.58%) 오른 112.93 달러에 거래됐다. 2014년 이후 치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일째로 양측의 공방이 격화되면서 공급차질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가가 크게 올랐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의 3월 기준금리 0.25% 인상 발언으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596.40포인트(1.79%) 상승한 3만3891.35에 마감됐다. S&P500 지수는 219.56포인트(1.86%) 오른 4386.5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은 80.28포인트(1.86%) 상승한 1만3752.02로 거래를 마감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불확실성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3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연준이 0.5%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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