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국관광공사, 2일부터
국내여행 경비 지원사업 참가 접수
근로자가 20만원 적립하면
정부·기업 10만원씩 추가...40만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일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웹사이트(vacation.visitkorea.or.kr)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기업·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일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웹사이트(vacation.visitkorea.or.kr)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기업·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근로자 10만 명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지난 2일부터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웹사이트(vacation.visitkorea.or.kr)에서 선착순으로 참여 기업·근로자를 모집하고 있다.

근로자가 2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기업이 10만원씩 추가 적립해 총 40만원을 국내 여행 경비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는 중견·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의료법인 근로자 10만 명을 지원한다. 기업 단위로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소상공인 및 사회복지법인·시설일 경우 대표도 신청할 수 있다.

참여 근로자는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40여 개 업체의 숙박, 교통, 입장권, 여행 기획상품(패키지) 등 국내 여행 관련 상품 10만여 개를 적립된 40만 원 상당의 점수(포인트)를 활용해 결제할 수 있다. 정부지원금 혜택 외에도 지자체 연계 할인 행사와 각종 기획전 등을 통해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참여기업에는 참여증서 발급과 함께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가족친화인증·여가친화인증·성과공유제·근무혁신 성과제(인센티브제) 등 정부인증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한다. 향후 우수 참여 기업을 선정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우수사례집 발간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공공기관, 지자체, 대기업과 연계해 소상공인·중소기업 근로자들의 휴가비를 지원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과 전담 지원센터(☎ 1670-133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지침 등으로 인해 운영하는 데 많은 제한이 있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의 끝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만큼 더욱 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즐길 수 있는 치유 여행상품, 하루 강좌(원데이클래스), 호캉스 상품 등을 다양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많은 근로자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휴가와 여행의 질을 높이고 쉼표 있는 삶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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