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발표평가 거쳐 3월말 최종 선정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청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청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강남창업펀드 2호’를 조성·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을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펀드운용사는 구 출자액 10억원을 포함해 200억원 이상을 조성해야 하고, 운용기간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8년(투자 4년, 회수 4년)이다. 1·2차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선정되며, 신청서류는 구 홈페이지(www.ga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10억원을 출자해 530억원 규모의 1호 펀드를 조성, 관내 4개 기업에 90억원을 투자한 뒤 전국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2호 펀드는 관내 기업에 대한 의무투자비율을 작년 200%에서 500% 이상으로 늘려 유니콘기업을 꿈꾸는 강남구 창업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로 확정된 강남구에는 서울시 소재 벤처기업 1만450개사 중 17.7%인 1845개사가 있으며,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국내 유니콘기업 18개사 중 컬리, 직방 등 11개사가 위치해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민선7기 강남구가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창업펀드 조성으로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와 ‘제2의 벤처붐’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으로 ‘대한민국 유니콘기업 메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도시로 성장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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