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 운영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에 조성된 체험공간 ⓒ대구시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에 조성된 정보공간 ⓒ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최근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 신종 젠더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여성안전테마파크 ‘공간SISO(시소)’를 조성했다.

대구시가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과 함께 운영하는 공간시소는 대구콘서트하우스 1층에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여성안전 문화확산을 위해 여성폭력 예방교육, 체험 공간 등으로 활용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소방안전교부세로 조성사업비 2억6000만원을 확보해 조성완료했으며 올해는 여성폭력예방 콘텐츠(키오스크, 메타버스 등)제작 개발비 1억1000만원을 확보해 하반기에 안전테마별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

공간시소는 ‘Safe Inside Safe Outside’의 줄임말로 생활 안과 밖의 안전을 모두 확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대구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2021년 11월 확정했다.

테마파크는 여성안전테마관, 영상회의실, 오픈교육장, 시민휴게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여성안전테마관’은 디지털 성범죄, 온라인 그루밍, 스토킹, 피해자다움 등 최근의 주요 이슈인 젠더폭력 정보와 대응요령 및 지원기관을 소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대구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안전화장실 모델 ‘초록화장실’과 불법촬영예방 ‘안심거울’ 등 모형을 설치하여 대구시의 여성안전정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SK네트웍스 서비스와 ㈜아이브스에서 사회공헌일환으로 제공한 ICT기반 범죄예방 장비인 ‘쌍방향 소통 비상벨’, CCTV와 연동되는 ‘이상음원감지시스템’도 있다.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 조성 된 체험공간 ⓒ대구시
여성안전플랫폼 ‘공간 SISO’에 조성된 체험공간 ⓒ대구시

‘영상회의실’은 화상회의시스템을 구축, 상시적으로 비대면 폭력예방교육을 할 수 있으며 ‘오픈교육장’은 대구시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휴게공간’은 여성안전 관련 자료와 도서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3월부터 운영되는 공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이용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관련 정보, 교육, 체험을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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