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9일까지 착한 임대인 모집
30만~10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차등 지급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줄 착한 임대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은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내리는 임대인에게 총 인하금액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올해 임대료를 인하했거나 인하할 계획이 있는 임대인이며, 해당건물이 환산보증금(보증금+월세×100) 9억원 이하인 점포 중 임차인과 임대인이 임대료 인하 상생협약을 체결한 경우 해당된다.

착한 임대인에게 지급되는 상품권 금액은 임대료 인하 구간에 따라 달라진다. 연간 총 임대료를 인하한 금액이 100만 원 이상일 경우 30만원이 지급되며,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은 50만원, 1000만 원 이상의 경우에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성북구는 사업에 참여할 임대인을 4월 29일까지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성북구 소재 상가건물을 소유한 임대인은 임대료 인하액 확인이 가능한 증빙서류 등을 우편 또는 성북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성북구에서 총 149명의 임대인이 사업에 참여하여 296개소 임차점포에서 9억2000만원의 임대료가 인하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로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자발적인 참여로 희망과 용기를 주고 계시는 착한임대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하며, 올해도 조금만 힘을 보태 함께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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