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인수위, 영남 출신 ‘서오남’이 대세?
윤석열 인수위, 영남 출신 ‘서오남’이 대세?
  • 이하나 기자
  • 승인 2022.03.13 17:46
  • 수정 2022-03-13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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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여성할당·지역안배 없다”
KBS, 선대본부 주요인사 83명 분석 결과
“58.6살, 영남 출신 남성” 여성은 15%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등 인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사 원칙과 관련해 “자리 나눠먹기로 해서는 국민통합이 안된다”고 말했다. 인수위 구성에 지역·성별을 안배하지 않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윤석열 인수위’가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을 뜻하는 ‘서오남’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 인선 관련 기자회견에서 ‘과거 문재인 정부가 30%를 할당한 것과 다르게, 지역안배나 여성할당은 고려하지 않겠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확인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확인하고 말고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제대로 모시기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최고 경륜과 실력 있는 사람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국민통합은 실력있는 사람을 뽑아서 국민을 제대로 모시고, 각 지역이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발전의 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하는 게 우선”이라며 “그걸 우선원칙으로 하면서 여러 가지 부분들을 고려해야지, 그걸(지역안배·여성할당) 우선으로 하는 국민통합은 국가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나 미래세대가 볼 때 정부에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임명했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권영세 의원,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기용했다. 모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중책을 맡았던 인물이다. 인수위원 24명도 선대본 안팎에서 활약한 인물이 물망에 오르면서 인수위 구성도 선대본 인적 구성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BS 탐사보도부는 지난 15일 지난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인사 83명의 이력을 수집·분석해 인터랙티브 사이트 ‘2022 대통만사’에서 공개했다. 사진=KBS 탐사보도부 ‘2022 대통만사’
KBS 탐사보도부는 지난 15일 지난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인사 83명의 이력을 수집·분석해 인터랙티브 사이트 ‘2022 대통만사’에서 공개했다. 사진=KBS 탐사보도부 ‘2022 대통만사’

KBS가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주요 인사 83명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58.6살, 영남 출신 남성”이 다수를 차지했다.

KBS 탐사보도부는 지난 15일 지난 국민의힘 선대본에서 주요 직책을 맡은 인사 83명의 이력을 수집·분석해 인터랙티브 사이트 ‘2022 대통만사(대통령을 만드는 사람들)’(http://news.kbs.co.kr/special/election2022/presidentpeople/index.html)을 통해 공개했다.

윤 당선인 선대본부 주요 인사 83명의 나이는 평균 58.6살이었다. 50대가 40%(33명), 60대 이상이 49%를 차지했다. 20대는 0명, 30대는 2%(2명)다. 여성은 15%(12명)에 그쳤다.

서울대 출신은 40%(33명)에 달했다. 26.5%(22명)은 ‘법조인’ 경력이 있었고 이 가운데 59%(13명)은 ‘검찰’ 출신이다.

출생지는 영남이 36%(30명)를 차지했다. 부산·울산·경남이 전체의 22%로 대구·경북보다 많았다. 서울 출신은 19%(16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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