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가족 확진 학생도 등교 가능
5~11세 소아 이달말부터 백신 접종...24일 사전 예약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휴일 검사수 영향으로 줄었으나 위중증 환자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 30만9728명, 해외유입 62명 등 모두 30만9790명으로 나타났다. 전날보다 4만400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1158명으로 지난 11일 1116명 보다 많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입원환자는 1613명으로 전날보다 462명 줄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00명 늘어난 1만595명으로 누적 치명률은 0.15%를 기록했다.

전국의 코로나19 병상 5만646병상 가운데 중증병상 가동률은 66.8%, 준중증병상 69.2%, 중등증병상 50.2%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9.7% 이다. 재택치료중인 환자는 161만1174명이다.

이날부터 가족을 비롯한 동거인이 코로나19에 확진돼도 학생의 등교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14일부터 동거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은 백신접종을 받지 않았더라도 등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동거인 검사일 기준으로 3일 내 PCR 검사와 6~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는 것이 권고된다. 이 경우 학생들에게는 PCR 검사 결과 확인까지는 등교중지가 권고된다.

교육부는 지난 11일까지 '새학기 적응주간'이 끝났지만 오미크론 유행 정점이 지날 때까지 탄력적 등교 방침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각 학교들은 현장 상황에 따라 단축수업이나 원격수업 등 등교수업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백신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5~11세 소아에 대한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이달 24일부터, 접종은 31일부터 실시된다.

또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14일부터 시행된다.

방역당국은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은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이어지며 확진자가 30만 명대를 넘어서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번 주중 정점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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