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000여명 대상 무료 교육
소프트웨어개발‧제약품질관리 등
유망직종 훈련 과정 62개 포함

여성가족부는 올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 729개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은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가 진행한 ‘HACCP팀장·품질관리자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올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 729개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은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가 진행한 ‘HACCP팀장·품질관리자 과정’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장관 정영애)는 14일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22년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 729개를 선정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에는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 등 1만4000여명이 참여하며, 훈련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는 고부가가치 과정(62개), 기업맞춤형 과정(177개), 전문기술 과정(83개), 일반훈련 과정(407개) 등으로 구성된다. 고부가가치 과정은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단위로 확대해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제약품질관리, 사용자환경‧경험(UX/UI) 디자인 과정 등이 운영된다. 기업맞춤형 과정은 구인‧구직 수요 불일치(미스매칭) 문제 해소를 위해 지역산업 특성과 기업의 인력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훈련 과정 수료와 취업을 연계한 훈련이다. 세무사·법무사 사무소 연계형 과정, 경영지원 회계사무원, 노무행정 전문 등이 운영된다.

여가부는 특히 올해부터 광역새일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훈련과정개발팀(연구기관, 기업, 전문기관, 지역새일센터 등)을 시범 도입해 지역 수요조사, 전문가 자문 등에 기반한 훈련 직종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훈련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새일e직업훈련센터, https://saeiledu.co.kr)도 확대 운영된다. 온라인 학습관리시스템에서는 디지털·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여성·기업체의 수요도가 높은 직무 과정 등 새일센터의 우수 훈련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훈련과정은 지난해 23개에서 올해 총 38개 과정으로 늘어났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해 이론학습과 현장 실습을 진행하는 온라인 플러스 과정은 올해 353개까지 확대해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직무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여가부는 부처협업을 강화해 각 부처 특성을 살린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새일센터의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합·연계한 ‘다부처 협업 취업지원 서비스’를 올해 8개 부처 11개 과정 2500명 규모로 늘렸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후원매개 전문가 양성’,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연구개발(R&D) 전문여성 아카데미’, 보건복지부의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양성’, 환경부의 ‘물산업전문인력 양성’, 특허청의 ‘지식재산 연계 연구개발 전략 전문가 과정’ 등이 대표적이다.

여가부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에도 직업훈련에 1만1023명이 참여해 95.5%의 높은 수료율, 73.8%의 취업률을 달성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훈련과정은 취업률이 80%에 육박(79.7%)하는 등 훈련에 참여한 경력단절여성이 양질의 일자리로 진입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충격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유망직종 및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직종 직업교육훈련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은 새일센터 대표전화(1544-1199) 또는 홈페이지(saeil.mogef.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훈련비 전액과 교통비 등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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