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평등 실현 노력 공유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소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6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장관급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6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 장관급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제66차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유엔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의 기능위원회다. 매년 세계 각국과 관련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들이 모여 여성 역량 강화 및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성평등 정책 이행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는 ‘기후변화, 환경 및 재난 위험 감소 관련 정책·프로그램 맥락에서의 성평등 및 여성과 여아의 역량 강화’를 의제로 14~2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위원회 부의장국 자격으로 참여한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현지 시간) 시마 사미 바후스 UN Women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개소 등을 통한 한국과 UN Women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여성가족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시마 사미 바후스 UN Women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 개소 등을 통한 한국과 UN Women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여성가족부

정 장관은 14~15일 이틀간 장관급 원탁회의, 고위급 일반토의 등에 참여했다. 14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15일 오전에는 ‘기후변화, 환경 및 재난 위험 감소 정책·프로그램: 국제 수준에서 지역 수준까지 통합적 행동을 통한 성평등 촉진’을 의제로 진행되는 장관급 원탁회의를 주재했다.

15일 오후에는 고위급 일반토의 기조연설에 나섰다. 정 장관은 기후 위기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의 심각성을 알리고, 성별영향평가제도와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계획 등 한국 정부의 성평등 실현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또 올해 상반기 한국에 설치되는 유엔여성기구(UN Women) 성평등센터의 역할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회의 참석 외에 유엔여성기구(UN Women) 사무총장, 스웨덴 고용부 성평등 특임장관과의 양자 회담을 하고 믹타(MIKTA) 여성장관회담에도 참석했다.

CSW는 주요 의제에 관한 권고사항이 포함된 ‘합의결론’을 채택하고 25일 폐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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