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도 상승... 다우존스 1.23%↑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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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러시아발 공급 감소 우려로 3거래일 만에 100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8.4%(7.94달러) 상승한 102.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8.8%(8.62달러) 오른 106.64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오는 4월부터 하루 300만 배럴의 러시아산 원유 생산이 중단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가 잠재적인 공급 위기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유가가 폭등했음에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1% 이상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폭등했지만 최근 유가가 우크라 정세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이를 무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3%(417.66포인트) 상승한 3만4480.7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53.81포인트) 오른 4411.6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비해 1.33%(178.23포인트) 뛴 1만3614.78로 각각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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