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센터 0곳’ 서울 동북부 들어서
서울 내 해바라기센터 중 두 번째로 커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가 21일 개소했다. 그동안 폭력피해자 통합지원기관이 없던 서울 동북부에 설치돼 노원구, 중랑구, 도봉구 등 지역의 피해자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등 피해자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부터 의료, 법률, 수사 지원까지 지원하는 기관이다. 여가부, 지자체, 의료기관, 경찰청이 협력한다.

서울시는 센터의 운영기관을 서울의료원으로 하고, 운영기관과 인접한 신내의료안심주택(중랑구 신내동) 1층에 센터를 설치했다. 폭력 피해 정도가 심각한 경우 서울의료원 응급의료센터 치료 및 입원 치료가 가능하다.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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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북부해바라기센터는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해바라기센터 중 서울아동해바라기센터(마포구 신수동) 다음으로 큰 규모다. 현재 서울에는 북부해바라기센터를 포함해 총 5개의 해바라기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진료실, 상담실, 진술 녹화실, 안정실 등 치료와 심리 안정을 위한 전문 시설을 설치하고 상담원, 간호사, 경찰관 등 전문인력도 배치했다. 전화(02-3422-4101), 방문을 통해 상담할 수 있고, 모든 내용은 비밀을 보장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폭력과 가정폭력 피해자의 경우 외상뿐만 아니라 필연적으로 정신적 피해도 입게 돼 빠르게 적극적인 의료적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센터 설립 및 운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 해바라기 센터 현황 ⓒ서울특별시
서울시 해바라기 센터 현황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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