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2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는 "발달장애인의 80% 이상은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 중 부모의 도움이 필요한 비율은 지적장애인 72.8%, 자폐성 장애인 98.5%로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고 있다"며 "부모에게 전적으로 전가된 발달장애인 자녀 지원의 부담을 견디지 못한 부모들이 매해 발달장애인 자녀를 죽이고 본인 또한 자살하는 등의 참사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서로를 죽이고 죽는 일이 반복되지 않는 사회,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윤석열 당선인에게 발달 장애인 24시간 구축 지원대책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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