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수익률 상승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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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중국에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이어진 여파로 큰 폭의 내림세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3.97달러(4%) 떨어진 94.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4.3달러(4.2%) 떨어진 98.48달러에 마감돼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장에서 100달러에 턱걸이 했으나 이날 거래에서는 100달러가 무너졌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크게 오르면서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3.04p(1.19%) 하락한 3만4308.0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5.75p(1.69%) 급락한 4412.53으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로 구성돼 299.04p(2.18%) 폭락한 1만3411.96으로 하락했다.

미 국채 수익률은 3년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기준물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79%까지 올라 2019년 1월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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