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거주 20∼30대 청년 대상
소도구 활용한 운동 교육·소셜다이닝·상담, 이불 빨래 지원도

서대문구 청년 1인 가구 '건강성' 증진 사업 ‘1로 모여’ 포스터 ⓒ서대문구청
서대문구 청년 1인 가구 '건강성' 증진 사업 ‘1로 모여’ 포스터 ⓒ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 일명 ‘지옥고’에 거주하는 관내 20∼30대 청년 1인 가구의 건강성 증진을 위해 ‘1로 모여’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서대문구가족센터(증가로 244)에서 5월 1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격주로 수요일 저녁 7∼8시에는 ‘소도구를 활용한 운동 교육’을,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에는 ‘소셜다이닝’을 진행한다.

소셜다이닝(밥상모임)은 저염 건강 식단 계획 세우기, 재료 준비와 요리 배우기, 밀프렙 만들기, 식사 나누기 등으로 이뤄지며 음식 재료가 제공된다.

밀프렙(meal-prep)이란, 식사(meal)와 준비(preparation)의 합성어로 1주일 또는 정해진 기간의 식사를 한 번에 미리 준비해 놓는 것을 뜻한다. 운동 교육과 소셜다이닝은 각 10회씩 열린다.

구는 또한 이번 사업 기간 중 참여 청년들의 이불 빨래 세탁을 2회 지원한다. 아울러 이들이 일상과 직장생활을 잘 영위할 수 있도록 수시 상담을 진행하고 어려움을 파악해 지원 서비스도 연계한다.

이 같은 ‘1로 모여’ 사업 참여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서대문구가족센터 홈페이지(프로그램 안내→프로그램 목록→‘청년’으로 검색)를 통하거나 전화(070-4267-5007)를 해 신청하면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거 취약 1인 가구 청년들의 정서와 신체 건강을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으며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세부 진행 과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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