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장관 이영·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지명
후보자 16명 중 여성은 3명... 18.7%

 

(왼쪽부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여성신문, 인수위원회
(왼쪽부터)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여성신문, 인수위원회

윤석열 정부의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국민의힘 의원,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내정됐다. 앞서 지명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하면 13일 현재 발표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 16명 중 여성은 3명(18.75%)이다.

이영 후보자는 광운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KAIST)에서 수학 석사학위를 받고, 암호학 박사를 수료했다. 2000년 디지털콘텐츠 보안솔루션을 제공하는 벤처기업 ㈜테르텐을 창업한 IT 벤처기업가로 국가과학기술심의회 미래성장동력특별위원회 위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0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윤석열 당선자는 13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신생 벤처기업을 강소기업을 일궈낸 벤처기업인 출신으로 국회에서는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왕성한 의정활동을 벌였고 정무감각을 겸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화진 후보자는 고려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물리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3년부터 2019년까지 26년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근무한 환경정책 전문가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소장,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2009년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환경비서관으로 일했다.

윤 당선자는 “한 후보자는 30여년 동안 한국환경연구원에서 환경정책 연구한 정책전문가이면서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부원장, 대통령실 환경비서관을 역임한 인물”이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후보자로 규제 일변도의 환경정책에서 벗어나 사회적 합의 기반 지탱가능한 정책을 설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