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구의료원 설립 공론화 추진
소득 격차에 따른 건강 불평등 완화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14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14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지역공공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고 시민건강증진정책 발굴을 위해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14일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2020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2년 이상 장기화되자 지역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대구시는 열흘간의 위원회 위원 모집 공모와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지역 공공보건의료를 강화해줄 19명의 위원을 최종 선정했다.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는 대구시 행정부시장,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 병원장, 대구시 공공보건의료 담당 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 3명, 주민대표, 수요자 대표, 공급자 대표, 전문가 등 4개 분야 16명을 위촉직 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촉기간은 22년 2월 15일부터 24년 2월 14일까지 2년간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2년 대구시 공공보건의료 시행계획 수립 △제2대구의료원 설립 공론화 추진 △소득 격차에 따른 건강 불평등 완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앞으로 대구시는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로 한층 더 중요해진 공공보건의료를 더욱 견고히 할 정책과 시민건강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건강도시 대구’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우리 지역 공공보건의료 발전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다"며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통해 지역에 맞는 공공보건의료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시행해 대구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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