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6.1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6.1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우선 돌봄 불안 문제를 해소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가진 출마 회견에서 “천만 서울시민들은 그 크기는 다를지언정 모두 각자의 불안을 안고 살고 있다. 주거·취업·육아·돌봄·노후 불안 등 열거하자면 정말 끝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돌봄 불안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문재인 대통령께서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만들어 매일 점검하셨던 것처럼 저는 시장 집무실에 ‘안심돌봄 현황판’을 두고 실시간으로 돌봄 사각지대를 찾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각 자치구·동별 종합 돌봄 서비스 제공을 표방하며 “새롭게 생겨나는 돌봄 수요를 찾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빠르게 준비할 수 있도록 반기마다 ‘안심돌봄보고서’를 발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거 불안 대책과 관련해선 “주택을 최대한 빨리 만들기 위해서는 공공 택지를 공급해야 하는데, 지금 서울에 남은 땅이 거의 없다”며 “공급이 중요하다면, 사실 모든 경우의 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재개발에 대해선 “재개발이 가능한 지역은 적은 규모라도 최대한 개발할 수 있도록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며 “국토부가 열심히 만들어낸 ‘모아주택’과 ‘모아타운’에 더 많은 예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73년생, 5살 솔이 아빠, 저 박주민, 여러분과 함께 해결해나갈 자신 있다. 기회를 달라”며 “경제 대국, 민주주의 선진국의 수도 서울을 삶의 만족도도 가장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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