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했다. 

트위터 이사회와 머스크 측은 25일(현지시각) 밤샘 협상 끝에 머스크가 주당 54.2달러씩, 440억달러(약 55조110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1월부터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해 이달 들어 9%까지 보유한 최대 단일 주주가 되면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했다. 

머스크가 지난 14일 인수 의사를 밝힌 뒤 진의 논란이 일었다. 머스크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등을 끼고 거액을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머스크가 22일 주요 주주들을 직접 설득한 것이 인수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트위터 계정을 삭제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복귀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는 폭스뉴스에 7일안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 팔로워가 8800만 명에 달했다. 2020년 11월 대선 패배 불복 이후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는 이유로 트위터에서 퇴출당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지지자인 보수층을 겨냥해 트루스 소셜이라는 독자적인 SNS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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