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숙박·음식업 증가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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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가 48만명 이상 늘면서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노동부가 27일 발표한 '2022년 3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08만5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48만5000명(2.6%)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전년 같은달보다 27만5000명(+1.8%) 증가했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23만6000명(+13.1%)늘었으나 기타종사자는 2만6000명(-2.2%)줄었다.

사업체 규모 300인 미만은 1603만2000명으로 41만1000명(+2.6%) 증가했으며 300인 이상 사업체는 305만3000명으로 7만4000명(+2.5%)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9000명, +6.1%),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 7000명, +6.0%), 숙박 및 음식점업(+5만 6천명, +5.3%)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제조업도 4만2000명(+1.2%) 증가해서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 및 보험업(-5000명, -0.7%),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 -1.3%)은 감소세를 보였다.

사업체 종사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는 1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3월부터는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부터 주로 20만~30만명 증가했으며 12월 47만6000명 늘어난데 이어 올들어서는 1월(50만명)과 2월(52만8000명) 모두 50만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증가폭이 50만명을 넘지 못했지만, 비교대상인 전년의 같은 달을 고려하면 오히려 고용상황은 올해 1, 2월보다 개선됐다고도 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종사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전년에 각각 43만명, 42만4000명씩 급감했던 기저효과의 영향이 컸다. 지난 2월 역시 전년에 21만8000명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3월은 19만 3천명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던 시점인데도 40만명 이상 증가폭을 꾸준히 유지해 고용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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