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환경 특성 및 복지대상자수 반영
서초5색 복지안전망

서울 서초구는 5개 권역의 특성과 주민의 욕구에 맞춘 ‘서초5색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전국 최초로 조직된 권역별 민관협의체는 공공과 민간이 협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초형 복지전달체계다. 복지환경 특성 및 복지대상자수를 반영해 ▲서초권역, ▲반포권역, ▲방배권역, ▲양재1권역, ▲양재2·내곡권역 등 5개 권역을 중심으로 운영한다.

높은 1인가구 비율로 청·중장년이 밀집한 서초권역에는 복지서비스 안내서를 제작·배포하고, 1인가구 영양지원 사업으로 지역내 반찬가게와 연계해 복지사각지대 가구에 반찬 배달하며 고독사를 예방한다.

반포권역 ‘요리앙상블’ ⓒ서초구청
반포권역 ‘요리앙상블’ ⓒ서초구청

다세대, 고시원 거주 등 상대적 빈곤가구가 많은 반포권역에서는 오는 5월 11일부터 중장년 독거가구의 건강 및 정서지지 체계를 위해 ‘요리앙상블’ 사업을 운영한다. 복지통장, 나눔이웃 등 이웃살피미와 함께 도시락을 전달하고 안부 모니터링을 시행한다.

토박이 주민 교류가 활발해 공동체 문화가 형성된 방배권역에서는 식품과 생활용품을 공유하는 ‘나비(나누고 비우는)냉장고’·‘나비장’을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소원을 접수해 맞춤형 지원하는 ‘소원우체통’을 통해 냉장고, 보행보조기 등을 지원한다.

방배권역 ‘나비냉장고’·‘나비장’ ⓒ서초구청
방배권역 ‘나비냉장고’·‘나비장’ ⓒ서초구청

저소득 대상자가 밀집한 양재1권역에서도 4월부터 서리풀 마미봉사단(주민모임)을 결성해 저소득 중장년 취약가구에 ‘서리풀 마미도시락’ 밑반찬을 방문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양재2·내곡권역에서는 사각지대가구를 지원·관리하는 ‘사랑의 밀키트’ 사업과 지역주민 욕구 맞춤형 월별 복지특강을 진행하는 ‘릴레이 핫이슈 테마특강’을 진행한다.

오창영 복지정책과장은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서초5색 복지안전망’으로 복지서비스 중복·누락 방지 및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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