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에서 경산시장 예비후보들은 국민의힘 최고위를 찾아 공정한 경선을 호소했다. ⓒ송경창 경산시장예비후보선거사무실
왼쪽에서 오세혁, 정재학,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들이 국민의힘 최고위를 찾아 공정한 경선을 호소했다. ⓒ송경창 경산시장예비후보선거사무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경북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재)에 “공천의 대원칙은 공정하게 적용시켜주고, 컷오프로 배제된 예비후보자들에게 합리적이며 납득할만한 이유를 제시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공천을 진행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산시장 단수추천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송경창, 오세혁, 정재학 등 경산시장 예비후보 3명이 제기한 의의에 28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용태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도부는 민주적 절차에 의한 공정한 공천을 약속드린 바가 있다”며 “공관위원들에게 부탁한다.”고 전했다.

정미경 최고위원은 “지도부에 내용을 공유하고 의논하여 결론을 내리고 있다. 각 공관위에 최고위 의결로 사무총장을 통해 의견을 전달하고 있으나 각 공관위가 제대로 수용하지 않고 있다”며 “최고위가 결정한 의견을 무시하고 공관위가 독자적으로 결정하였을 때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공관위원장과 공관위원들이 1차적으로 지게 된다. 권한만 행사하고 책임은 당 지도부에 떠넘기는 일은 하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최고위 회의장을 찾은 송경창 경산시장 예비후보는 “최고위의 의견대로 국민의힘 공천 대원칙을 적용하고 투명하게, 납득할 만한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을 호소했다.

13명의 경산시장 예비후보가 나섰지만 경선과정없이 단수공천하자 후보들이 반발하며 재심요구를 신청했으나 경북도당 공관위에서 이를 기각했다. 

경북=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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