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여성신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여성신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일 “이재명 상임고문이 이번 재‧보궐선거나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한다. 그 형태를 어떤 식으로 할 건지는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등판론에 힘을 싣는 발언을 했다. 현재 이재명 고문은 6.1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지는 경기 성남분당갑과 인천 계양을 등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송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여론조사 격차에 대해서는 "공식 선거운동 들어가기 전에 10% 안으로 들어가게 만들겠다. 선거운동이 한 15일부터 시작될 거 아니겠느냐. 2주 동안 따라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대폭 감세를 공약하기도 했다. 송 후보는 “지금 170석의 원내 절대다수를 갖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가 앞으로 2년 임기가 남아 있다"며 "내가 서울시장으로 당선된다면 서울 시민들의 요구를 잘 수렴해서 법과 제도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 양도소득세 관련이나 종합부동산세 관련한 법을 완화해야 할 거 아니겠느냐”며 “종부세 1인 1주택은 초고가 주택을 제외하고 사실상 폐지하자는 걸 제안하고 있다”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정경심 전 교수,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의 사면론에서 대해서는 "대통령 사면권은 신중해야 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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