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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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대표로부터 100만원 어치 상품권과 골프장 예약 편의를 받은 혐의를 받는 인천지역 경찰서장이 직위 해제됐다.

지난 2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뇌물수수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인천지역 A 경찰서장(총경·57)의 직위를 해제했다. 후임 서장으로는 권용석 인천경찰청 형사과장을 발령했다.

A 서장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약 4달에 걸쳐 인천시 서구 한 골프장 대표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고 2차례에 걸쳐 골프장 예약 편의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은 골프 라운딩을 회원가로 할인받고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B경위도 직위해제할 예정이다.

국가공무원법 제73조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국가공무원을 직위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7일 A 서장이 과거 근무한 경찰서와 현재 근무하는 경찰서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같은 달 29일 A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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