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주가 장중 9% 하락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마윈이 2019년 1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 발표회에서 '디지털 기술과 포괄적 성장'이라는 내용으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마윈이 2019년 1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 발표회에서 '디지털 기술과 포괄적 성장'이라는 내용으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국 인터넷 기업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이 국가 전복 혐의로 체포됐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은 3일 항저우 당국이 지난 4월 25일 해외 반중 세력과 손잡고 국가 분열 선동, 국가 정권 전복 선동 등의 혐의로 마모모(馬某某)를 형사 강제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현재 해당 사건 진상 조사 중이라고 짧게 덧붙였다.

알리바바의 본사가 항저우에 있고 지난해부터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를 상대로 제재를 이어온 사실을 근거로 구류된 마모모 씨가 마윈으로 추측됐다. 이에 따라 홍콩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장중 9.4% 하락한 92.5 홍콩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구류된 마 씨가 이름이 세 글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마윈과는 다른 사람일 가능성이 커지자 주가는 다시 원상회복됐다. 하지만 미국의 CNBC는 알리바바가 이번 루머에 대해 어떤 입장도 내지 않아 구류된 마 씨가 마윈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