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나스닥 3.19%↑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워싱턴=AP/뉴시스]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5%p 인상하기로 했다.

연준은 4일(현지시각) 전날부터 진행된 FOMC 이후 성명을 내고 이같은 결정을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 따라 미국의 연방기금금리는 0.75%에서 1% 사이의 범위로 오를 예정이다. 0.5%p 금리 인상은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이때까지는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보통 0.25%p씩 인상했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과 관련된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더 높아진 에너지 가격, 더 광범위한 가격 압력을 반영해 여전히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명은 "1분기 전체 경제활동은 소폭 감소했지만 가계지출과 기업고정투자는 호조를 유지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세가 두드러졌고 실업률은 상당히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기조가 적절하게 확고해짐에 따라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돌아가고, 노동시장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의 목표 범위를 0.75%~1%로 올리기로 결정하고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안도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0.5% 인상 발표 이후 뉴육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32.27p2.81%) 오른 3만4061.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24.69p(2.99%) 상승한 4300.1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1.10p(3.19%) 뛴 1만296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연준이 금리를 0.75%p 인상하지 않고 0,5%p 인상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안도감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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