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기 신도시 상승... 2기는 하락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서울 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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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도의 아파트 가격이 지역에 따라 오르거나 내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6일 KB부동산의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상승했다. 지난달 25일 기준 상승률인 0.04%보다 조금 올랐다.

상승폭은 △용산 0.21% △서초 0.18% △종로 0.17% 등 이었다. 

성북구는 0.01% 하락하며 서울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내렸다. 동대문, 서대문, 강동, 강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성북구 길음뉴타운6단지레미안 전용 84㎡(8층)은 지난달 13일 12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14일 거래된 같은 면적(9층) 14억원보다 2억원 떨어졌다.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상승했다. △이천 0.67% △안성 0.42% △파주 0.21% △고양 일산동구 0.2% △안산 단원구 0.18%을 기록하며 1기 신도시 지역이 경기도의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주택 10만 가구 공급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만큼 경기도 내 1기 신도시의 매매가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 일산동구의 강촌동아 전용 84㎡(15층)은 지난달 13일 7억 73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19일 거래된 같은 면적(13층) 6억 8500만원봐 8800만원 올랐다. 성남 분당의 양지2단지청구 전용 134㎡(5층)은 지난달 6일에 22억에 거래돼 같은 면적(14층) 지난 3월 19일 20억5천만원보다 1억5천만원 뛰었다.

 2기 신도시의 수원 영통구 0.12% 하락했고 수원 장안구 (-0.09%), 화성 (-0.05%)도 내렸다. 

화성 동탄시범한빛마을한화꿈에그린 전용 109㎡는 지난달 3일 7억1천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9월 10일 9억 2천만원보다 1억9천만원 떨어졌다. 써밋플레이스광교 전용 116㎡(29층)이 지난 3월 12일 15억 8천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같은 면적(23층)의 매물이 17억 4천만원보다 1억 6천만원 하락했다.

전국의 매매가격은 0.05% 올랐다. 수도권은 0.04%, 5개 광역시는 0.02% 각각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전북(0.28%), 강원(0.21%), 경남(0.15%), 충북(0.12%), 충남(0.08%), 경북(0.07%)이 상승했고, 전남(-0.02%), 세종(-0.18%)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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