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벨 누르면 가까운 지구대에서 경찰 출동

공영주차장 안심비상벨(왼쪽)과 보행자보호시스템(오른쪽) ⓒ서대문구청
공영주차장 안심비상벨(왼쪽)과 보행자보호시스템(오른쪽) ⓒ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주민들이 공영주차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심비상벨’과 ‘보행자보호시스템’ 설치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안심비상벨’은 △충현동 제1공영주차장 △충현동 제2공영주차장 △신촌동 제1공영주차장 △남가좌2동 제1공영주차장 등 건물식 공영주차장 4곳에 최근 설치를 마쳤다.

구는 서대문경찰서와 함께 범죄 예방 진단을 실시한 뒤 이들 주차장을 선정했다.

누구나 위급 상황 시 이 벨을 누르면 위치 정보가 112종합상황실로 전송돼 가까운 지구대에서 경찰이 출동한다.

‘보행자보호시스템’은 △홍은1동 제4공영주차장 △홍은2동 제1공영주차장 △남가좌2동 제1공영주차장 등 3곳에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센서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운전자의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된 경고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보행자 접근 중 운전자 경보’란 안내 문구가 전광판에 표출된다.

구는 주차장이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소음을 내지 않으면서 시각적 효과로 운전자의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24시간 운영되는 안심비상벨과 보행자보호시스템이 운전자의 불안감 해소와 주민 안전 증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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