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2년 4월 고용동향' 발표
실업률 3.0%…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4월 고용동향 ⓒ통계청
4월 고용동향 ⓒ통계청

4월 취업자가 86만5000명 늘면서 22년만에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는 2807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6만5000명 늘었다. 14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4월 기준으로 2000년 4월 (104만9000명)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3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1년 동안 감소하다가 작년 3월(31만4000명)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작년 취업자 감소 영향으로 지난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에는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기준)은 68.4%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2%p 상승했다.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6.6%로 3.1%p 올랐다.

업종별 취업자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23만명(9.2%), 제조업은 13만 2000명(3.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은 10만4000명(7.6%) 증가했다. 금융및보험업은 5만4000명(6.6% )줄었고 숙박및음식점업 2만7000명(1.3%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2만9000명, 임시근로자는 4만8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11만7000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만명 각각 늘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5만3000명 감소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1천000명으로 전년보다 37만6000(-2.3%) 감소하며 1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구직단념자는 43만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0만5000명 줄어드는 등 고용상황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86만4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28만3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3.0%로 1%p 낮아졌다. 4월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호조세와 산업의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으로 취업자가 증가한 가운데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고용 흐름이 계속됐다"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사업시설관리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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