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파트너십 조사…28%는 재택근무만
평일 사무실 출근 38%…8월엔 전체 재택 고려
기업들 출근 독려…78%는 하이브리드 허용

ⓒPiqsels
뉴욕시파트너십의 조사 결과, 뉴욕 맨해튼 사무직 근로자 중 주5일 출근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Piqsels

미국 기업들이 각종 인센티브를 걸고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고 있지만, 뉴욕 맨해튼 사무직 근로자 중 주5일 출근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도 무섭고 재택근무가 좋다는 이유다.

뉴욕타임스(NYT)는 10일(현지시간) 뉴욕시파트너십의 조사자료를 인용해 맨해튼 사무직 근로자의 28%는 재택근무만 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뉴욕 시내 160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맨해튼 사무직 근로자의 38%는 평일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 수치가 오는 9월 정도면 49%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1월 조사에서는 상당수 기업이 4월께면 사무실 출근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체 직장의 78%가 재택과 출근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업무형태를 채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 대유행 전 하이브리드 근무형태는 6%에 불과했다.

캐더린 윌드 뉴욕시파트너십 회장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완전한 반전이며 혁명적”이라며 “고용주들은 여기까지 힘들게 왔다. 그들은 사무실에 나와 있는 것 자체가 직원들의 학습 방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들은 업무 유연성을 허용하면서도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키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30%는 이번 조사에서 금요일마다 재택을 허용하거나 아니면 한여름인 8월엔 전체 재택근무를 허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의 43%는 무료 혹은 할인가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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