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차례 강남구의원을 지낸 임춘자 의원(63)은 여성으로선 드물게
97년 강남구의회 부의장에 선출됨으로써 의정능력을 인정받았다. 80
년부터 새마을운동에 뛰어들어 “압구정동의 나무 한 뿌리, 가로등
하나 내 손을 안 거친 것이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지역봉사 일꾼
을 자처하고 있다. 대학시절 야학에서 직업청소년들을 가르치기도
했던 임 의원은 아파트 건설이 한창일 때 강남에 첫발을 내딛은 이
후 아파트 단지안 꽃길 조성부터 시작해 알뜰시장을 설치하고 강서
재활원, 시흥유아원 등을 정기방문해 불우이웃돕기사업을 펼치는 한
편, 외국어와 노래 강습, 수영 등 주부들의 여가선용을 위한 주부교
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 공동체사업에 힘써왔다. 또 농촌살리기의 일
환으로 이천군 대원면 송나리와 도농자매결연을 맺어 농산물 직거래
를 활성화시키기도 했다. 이같은 18년간의 새마을운동 경험을 통해
지역행정을 속속들이 알게된 ‘시민 행정전문가’도 그가 내세우는
강점. 임 의원은 94년에 이르기까지 서울시장 표창 4회를 비롯해 내
무부·정무 장관, 대통령 표창등으로 지역 공헌도를 인정받았다.
현재 같은 당의 문용자 서울시의원과 지역구가 같아 지구당 경선을
피할 수 없게 돼 유감이지만, 경쟁논리 속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학력 및 주요경력 이화여대 사학과 졸업, 한양대 지방의회 정책발
전과정 수료, 경실련 지방자치 정책과정 수료. 압구정동 새마을 부녀
회장, 올림픽 추진위원, 민정당 강남 갑지구당 부위원장, 강남구 새
마을 부녀회장, 새마을 중앙연수원 강사, 전국지방의회여성의원협의
회 초대회장, 신한국당 여성정책 특별위원 등 역임. 현재 한나라당
강남 갑지구당 여성위원장. 중앙상무위원. 전국기초여성의원협의회
회장, 민주평통 강남구협의회 부회장,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 운영
위원.
주요 의정활동 ▲시민보건위원회 소속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으
로 생산성향상운동 전개 ▲삼성동 조달청 부지를 강남구청 신축부지
로 확보 ▲압구정동 주택가에 노인정 건립 ▲연계 버스노선 시정 위
해 마을버스 개통 ▲상습 교통정체 해소 위해 CCTV·가드레일 설
치, 택시 불법주차 근절 ▲‘교통과’의 ‘교통국’ 승격 적극건의
▲성수대교 진입로에 2중방음벽 설치 ▲서울시에 공영주차장으로 사
용중인 압구정동 428번지의 문화공간 겸한 녹지공원 조성 지속적으
로 촉구.
차기 역점사항 ▲교통문제 해결책으로 통과교통 우회도로 건설 ▲여
성 사회진출 위해 고학력 유휴인력의 재교육과 보육시설 확충 ▲강
남대로. 테헤란로의 일급 상업지화, 논현로의 문화거리화, 압구정로
의 패션거리화 추진.
가족관계 외국상사 고문으로 재직중인 부군 채안기씨와의 사이에
출가한 2녀 1남을 두고 있다. 큰딸은 금속공예가, 둘째딸은 피아니스
트로 활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