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결연 후 아동들에게 다양한 경험 활동 지원

ⓒ서대문구청
지난 4월 진행된 멘토링활동 오리엔테이션 단체 기념 사진 ⓒ서대문구청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시설보호아동과 ‘지역사회 선배 어른’이 함께 참여하는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관내 아동양육시설 2곳과 공동생활가정 4곳에서 생활하는 만 15세 이상 보호아동 30여 명과 멘토 봉사자 30여 명의 1:1 결연을 추진한다.

멘토는 ▲아동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아동들과 인간관계가 형성된 사람 ▲시설 퇴소 후 자립을 준비하며 아름다운재단이나 아동권리보장원에서 자립 멘토로 활동하고 있는 퇴소 선배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멘토링 활동에 적극 참여한 사람순으로 구가 선발했다.

대학생부터 다양한 직군의 직장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멘티 아동들이 희망하는 성별과 연령대, 아동의 희망 사항과 성향, 관심사 등을 고려해 조를 짰다.

멘토링은 영화 관람, 대학 및 기관 탐방, 놀이공원과 명소 방문, 반려견(묘) 카페 방문, 미술관과 박물관 관람 등 일상 속 다양한 활동들로 이뤄져 단체 활동이 많았던 아동들에게 개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멘토들은 진로 고민 상담, 학습 지도, 자립 준비를 위한 조언도 하게 된다.

구는 원활한 멘토링 지원을 위해 회당 7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시설보호아동들이 지역사회 선배 어른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보호아동들이 시설에서 퇴소한 이후에도 멘토들이 정서적 지지자로서 자립 생활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등 멘토링이 꾸준한 사회 관계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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