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 1% 올라...4개월째 오름세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부산 남구 신선대(아래)와 감만(위) 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4월 수입물가가 0.9% 떨어지며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3월보다 0.9% 내렸다. 지난해 12월 2.0% 하락한 뒤 1월(4.4%), 2월(4.6%), 3월(7.6%) 등 3개월 연속 상승하다 4개월만에 다시 감소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02.8달러로 전달의 110.9달러보다 7.3% 내렸다.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각각 2.7%, 5.5% 떨어지며 수입물가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35.0% 오르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4월 수출물가는 1.0% 올랐다. 올해 1월(1.2%)부터 2월(2.2%), 3월(6.2%), 4월(1.0%)에 걸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이 전월 대비 각각 1.6%, 1.4% 올랐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21.4% 올라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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