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권위 “성소수자도 자유·공정 누려야”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인권위 “성소수자도 자유·공정 누려야”
  • 권묘정 기자
  • 승인 2022.05.17 10:54
  • 수정 2022-05-1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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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인권위 조사 결과
한국 성소수자 90% “혐오와 차별 경험”
인권위 “혐오·차별 해소 위해 노력하겠다”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지난 14일 용산역 광장에서 ‘싸우는 몸, 분노의 외침, 권리연대’를 주제로 기념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500여 명이 모였다.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제공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은 지난 14일 용산역 광장에서 ‘싸우는 몸, 분노의 외침, 권리연대’를 주제로 기념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대회에는 주최 측 추산 약 500여 명이 모였다. ⓒ2022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 제공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7일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성소수자 또한 그 자체로 존중받고 자유와 공정, 인권과 평등한 연대를 누릴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권위는 이날 송두환 인권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처럼 밝혔다.

아직 국내 성소수자의 현실은 열악하다. 2020년에 이루어진 인권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성소수자 591명 중 90%가 성소수자라는 이유만으로 혐오와 차별을 경험했으며, 이에 따라 스트레스와 우울, 불안 등을 지속해서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우리는 지난 몇 년간 변희수 하사, 김기홍 활동가 등 성소수자의 인권을 위하여 헌신한 이들의 죽음을 목격했다”라며 “앞으로도 성소수자를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은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가 동성애를 질병분류에서 공식적으로 삭제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인권위는 이날을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혐오, 사회적 낙인의 역사를 반성하고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날을 기념해 지난 14일 용산역 광장에서 2022 국제 성소수자 혐오반대의날 공동행동이 주최한 기념대회가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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